날이 풀려서 점점 봄날씨가 되어가는 요즘
내가 점심시간에 틈이나면 자주가는 곳은 남산과 청계천이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작년에 집에 가던 버스에서 보았던 성곽길이 문득 떠올랐다.
원래는 전철을 타고다니지만 버스가 타고싶어서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고
집에 간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날 본 문과 성과이 떠올라서 점심시간에 잠시 다녀왔다.
그곳은 광희문 이였다.
광희문은 중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구문 또는 수구문(水口門)이라고도 하였다고 한다.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이였다고 하는데,1396년 도성을 축조할 때 지어졌다고한다.
그 후 1975년 도성복원공사의 일환으로 석문을 수리하고 문루를 재건하였다.
(네이버지식백과 내용 중.^^:)
광희문 주변에는 특별히 볼 만한 것도 없고 사람도 많지 않았다.
왜그런가 봤더니 광희문과 거기서 부터 이어진 한 100미터 정도의 성곽을 빼면 주변에 특별한 것이라고는 없어서
굳이 광희문을 보러 찾아오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사람이 없어서 성곽길 사진 찍기도 좋았고 아직 성곽 복원 공사, 성문과 성문을 잇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서
끊어져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빨리 서울성곽이 모두 복원된 광희문이 혼자 동떨어져서 쓸쓸해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대문과 남대문, 광화문 처럼 커다란 성문은 아니지만,
아니 오히려 커다란 성문이 아닌 작고 아담한 성문이여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가는 성문이였다.
워낙 혼자 떨어져있는 성문이라 그런지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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